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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의 진실, 자극이 아닌 관점으로 진짜 팬을 만드는 법

요즘 유튜브나 각종 강의 플랫폼에서는 "어그로성 멘트가 필요합니다", "강렬한 후킹이 필요합니다", "고객들이 클릭할 수밖에 없는 마법의 후킹 템플릿"과 같은 말들이 난무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퍼스널 브랜딩의 본질을 오해하게 만드는 위험한 접근법입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어그로성 콘텐츠라면, 그것을 쳐다보는 것은 단순 조회수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서 잠깐 쳐다보는 것과, 매력을 느껴서 계속 찾아오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퍼스널 브랜딩,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1981년 톰 피터스가 "자신을 브랜드로 인식하고 마케팅하라"고 말하며 주목받은 개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고대 로마의 귀족들은 가문 이름을 브랜드처럼 사용했고, 중세 장인들은 자신의 작품에 고유 마크를 새겼습니다. 심지어 고대 로마 귀족 중에는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 파티에 뿌리고 다닌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향이 나면 "아, 저쪽은 명문가 식구들이구나"하고 바로 알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후각 브랜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무김치는 개똥이네 거가 끝내준다"는 식으로 집안이나 사람의 특징이 곧 브랜드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내 개성을 또렷이 드러내서 나만의 가치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공 공식을 복붙하면 안 되는 이유 우리가 흔히 빠지는 함정 중 하나는 성공한 사람의 방식을 그대로 복사하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유튜브에는 "한 달 만에 구독자 10만" 같은 제목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성공의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운과 실력입니다. 운은 통제 불가능하니 제외하면 결국 실력만 남는데, 이 실력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정말 다릅니다. 어떤 이는 오랜 기간 갈고닦은 전문 지식이 있고, 어떤 이는 남다른 외모나 말솜씨가 있으며, 또 누군가는 독특한 감각이나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발선과 목표지가 제각각이라 누군가의 성공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압도적인 재능, 미모, 전문성이 없습니다. 그러니 성공한 이들의 방식만 쫓다 보면 어느 순간 허무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끌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이 "저기 뭐 있나?"하고 무심히 들르는 수준을 넘어, "그 사람이라면 꼭 보고 싶어"라고 느끼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입니다.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두 가지 실수 아무런 준비 없이 마구잡이로 뛰어들면 너무 먼 길을 돌아가게 됩니다. 사격장에서 총 잡는 법보다 안전 수칙을 먼저 배우듯,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는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오늘 뭐 했다는 식의 단순 일기장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리면 쌓여서 언젠가 브랜드가 되겠지 하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올리느냐가 아니라 어떤 컨셉과 관점으로 올리느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 컨셉 없이 어제 본 영화 감상, 오늘 먹은 점심 메뉴 같은 것을 기록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우연히 누군가가 한두 번 볼 수는 있지만 그다음에 굳이 찾아올 매력은 느끼지 못합니다. 자기 일상 기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목표로 한다면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정보만 왕창 퍼주는 정보 자판기입니다. 정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데 유용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모으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라인은 이미 정보가 넘쳐납니다. 만약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했을 때, 첫 번째 페이지에 비슷한 글들이 줄을 섭니다. 그중 한두 곳을 클릭해서 원하던 정보를 얻었다면, 나중에 또 그 사람의 블로그나 채널을 찾아갈까요? 아마 그럴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아무 블로그나 들어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정보만 쌓여 있는 채널은 그냥 자판기 같은 존재입니다. 자판기는 편하지만 내가 자판기를 좋아해서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판기가 사라져도 대안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관점의 전문성이 진짜 무기다 사람들은 왜 어떤 글은 유독 흥미롭게 읽고 또 어떤 글은 스쳐 지나갈까요? 여기서 관점의 전문성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오늘 파스타를 먹었는데 파란색으로 색을 바꾸면 어떨지 궁금해서 포토샵으로 바꿔봤다. 음식이 너무 징그러워서 깜짝 놀랐다. 왜 파란 파스타를 안 파는지 알게 됐다"라고 글을 썼다면, 이것은 그 사람만의 독특한 생각과 시도가 느껴집니다. 독특한 관점이 들어 있으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 사람 좀 재미있는데"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나만의 시각으로 평범한 경험을 재해석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지금 내가 꽤 깊게 알고 있는 분야, 혹은 관심이 많아서 파고들고 있는 영역이 있다면 거기서 파생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글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것입니다. "5년 차 인사팀장이 본 조기 퇴사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5년 차 셰프가 본 일 잘하는 알바생 관상", "개발자 지망생이 본 최고의 코딩 툴", "3년 차 취준생이 평가하는 대기업 복리후생 제도" 같은 주제들이 그 예입니다.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충분히 신선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작고 좁게 시작하는 전략 처음부터 커다란 시장 전체를 노리기보다 아주 작은 영역, 즉 최소 유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20대 초반 재수생 중에서도 미대 준비생을 위한 입시 정보처럼 구체적으로 좁혀보는 것입니다. 이 시장 안에서 몇 사람만 만족시키면 "어라, 이거 내 얘긴데"하는 반응이 점점 쌓여서 퍼져나갑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단 천 명만 내 진정한 팬을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이든 굶어죽지 않고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명이라고 하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숫자입니다. 처음부터 다수의 관심을 얻으려 하면 오히려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고 좁게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매일 조금씩 투자하고 소통하라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이 브랜딩하고자 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건상 두 시간이 어렵다면 한 시간도 좋고, 30분이라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조금씩 공부와 실천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책을 읽거나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배운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을 골라 대본을 써보거나 메모장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내 생각이 더 다듬어집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배우다 보면 몰랐던 것이 채워지기보다 나의 부족한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를 항상 마주합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하는 사람은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더 모자란 부분이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또한 퍼스널 브랜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뽑아내도 소통이 없으면 나를 진짜로 좋아하고 지지해 주는 팬을 얻기 어렵습니다. 일방향 소통이 아니라 어떻게 사람들과 교류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고민이 길고 진지한 댓글에 우선적으로 답글을 달거나, 내가 만든 자료를 필요한 사람에게 공유하는 등 한계를 정해 두고도 의미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 사람은 단순히 정보만 던지고 가는 게 아니라 진짜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솔직함이 신뢰를 만든다 가끔 TV나 유튜브를 보면 모르는 게 없는 척, 전부 다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모습은 공감도 안 되고 오히려 반감만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브랜딩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대단한 성과를 낸 적이 없지만 "난 사실 큰 성과는 못 거뒀는데 그래도 언젠가 잘될 거라 믿고 열심히 배우고 있어"하고 말하면 굉장히 인간미가 느껴집니다. 그 솔직함 덕분에 사람들이 "저 사람 진짜네"하고 신뢰를 보내는 것입니다. 괜히 아는 척, 가진 척하는 태도는 매력을 깎아먹으니 과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처음 한두 번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쌓이면 결국 나라는 사람의 본모습은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세 가지 금지사항 첫째, 타인을 함부로 나무라는 글입니다. 공격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을 혼내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맥락 없이 남에게 조언을 빙자한 비난이나 나무라는 콘텐츠를 올리면 자극적이고 좋은 맛으로 조회수를 올릴 수는 있어도 진정한 팬과의 유대감을 쌓아주지 못합니다. 함부로 사람을 나무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이슈와 트렌드만 쫓기입니다.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된 콘텐츠를 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핫한 이슈를 주워 오면 일시적 관심은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브랜딩이 제대로 되기는 어렵습니다. 본질 없이 유행만 쫓다가 잠깐 빛나고 금세 사그라드는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이슈와 트렌드는 말 그대로 잠깐 유행하고 끝나는 것입니다. 오래 하고 싶다면 나의 브랜딩 결과 맞지 않은 이슈와 트렌드는 접어두는 것이 오래가는 길입니다. 셋째, 흉내 내는 글입니다. 글쓰기 테크닉이나 후킹 기법을 조금 배워서 똑같이 흉내 내면 처음에는 뭔가 있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못 갑니다. 진짜 내 이야기가 없는 콘텐츠는 더 자극적이고 잘 다듬은 누군가가 나타나면 바로 대체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만의 매력"이라는 것을 찾아야 브랜드가 됩니다. 있어 보이지 말고 정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내 생각을 가치로 만드는 여정 결국 퍼스널 브랜딩이란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고 견고하게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자극적으로 시선을 끄는 것은 일시적이지만,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자리 잡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나의 생각과 표현이 자연스럽게 대중이 원하는 것이 될 때가 바로 잘된 퍼스널 브랜딩이 마주하는 궁극의 순간입니다. 스스로를 브랜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언제나 독특한 사람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리자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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